nothing ve

끄적거림 1

soomini20 2001. 9. 16. 04:35

올 한 해는 특히나,내 생(生)에 있어서 유독 운이 많이 따라주는 편이다.
오늘은 난생 처음으로 심야영화라는 걸 보러갔다.
매주 불교 공부를 하고난후, 같이 스터디하는 사람들과 함께.
그와 함께, 난 매번 크나큰 가르침을 받곤 한다.
나와 접하는 주변의 사람들을 통해서.

나를 버리니 그 사람이 내게로 왔다는 것의 의미를 이제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보다 남을 먼저 챙기는 것이, 나자신을 낮추는 것.

모든 일을 행함에 있어서, "나" 라는 하나의 상을 버려라.
내가 먼저 숙이고 들어가라. 지금 생각해보면, 과거에 난 무척이나 잘난 척 하면서 살아온 것 같다.
부족한 구석이 참 많지! 그러고보면.

문득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
대학교 4학년 초기에 LG에서 해외탐방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가 하나 있었다.
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컴퓨터를 잘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포기했던 적이 있다.
합격 여부를 떠나서, 그런 것에 도전한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chance란 생각으로 아이템만 훌륭하다면야, 머 해외로 직접 탐방도 갈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어디 흔한가?

대학교 때 접었던 꿈을 한번 시도해보리라.
물론 기본적으로 어학은 뒷받침 되어야 하는 것이고, 아이템이 있어야 하고. 컴퓨터 skill을 갖춘 사람이 있어야 원활히 진행될 텐데...
그거 한 번 추진해 볼란다.

그리고 또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그건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sk telecom에서 internship을 모집한다.
어학연수도 겸하면서 기업에서 교육도 받고, 그리고 자원봉사까지...진짜 탐나는 꺼리다.
3월 초에도 응시는 해봤는데 떨어졌다.
진짜로 탐난다. sk telecom에서 지원해주는 인턴쉽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
새로운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새로운 것들도 많이 보고 배우고, 신선한 자극들도 듬뿍듬뿍 받을 수 있고 정말 좋을 것 같은데...
이번에도 안 된다고 하더라도 응시는 해볼련다.

요즘들어서 해외인턴쉽 프로그램을 받고 싶다.
어학연수보다도 훨 경제적이고, 실생활에서 외국인들과 영어를 접할 수 있어, 보다 다양한 상황에서 언어적 표현을 익힐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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